저는 현직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이면서 다년간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의 오픈마켓 판매자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판매자이면서 강사의 관점에서 실제 수강생을 통해 경험한 사례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객관적 자료를 통한 현실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창업 현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증가세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C사 쇼핑몰 카테고리 담당자와의 미팅을 통해 전해 듣기로는 지난 한해 목표한 매출을 훨씬 뛰어넘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하니 코로나 여파로 2~3년 치 성장을 반년만에 이루었다 할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소상공인 창업자들의 숫자는 실로 어마 어마합니다. 4~5년 전만 해도 소상공인의 숫자가 600만 명이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1천만 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수많은 직업 전문 학원(학교)에서 스마트 스토어 창업 관련 강의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니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아마도 이 비정상적인 창업 붐의 배경은 유명 유튜버의 입김과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얽혀 이루어진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2. 성공 확률
강의를 하면서 만난 수강생 중에서 특히 최근 코로나 시기에 만난 수강생분들 중에서도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아무리 경쟁자가 많아도 그 와중에 성공하는 분들은 계시죠.
솔직히 한 클래스(20명) 중에 성공하는 케이스는 1명이 나올까 말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의 기준은 월 매출 1천만 원 이하이니 실제 수익은 어지간한 월급쟁이 만도 못하다고 봐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 판매라는 걸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접어버린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오픈마켓 쇼핑몰의 전체 매출은 상위 1%가 전체 50% 매출을 감당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치열한지 모릅니다.
3. 실패 이유와 성공 가능성
비싼 수강료를 내면서 학원까지 등록하고 시작했는데 왜 대부분 실패를 맛보고 돌아갈까요? 또 왜 어떤 분들은 성공을 하는 걸까요? 실패한 케이스를 보면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요령만 터득하려는 유형
- 실천안 하는 유형
- 자기만의 아이템에 빠져있는 유형
- 나와는 안 맞아 유형
- 끈기 없는 유형
실천을 안 하고 요령만 터득하려는 타입은 노력은 안 하는데 어떻게 꼼수 하나 있지 않을까 하고 잔꾀 부리는 사람입니다. 어느 유투버가 달콤하게 말한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한 시장이 아닙니다. 엄청 노력해야 하고 고민해야 성공의 문턱을 구경이나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혹은 자기가 잘 알고 잘하는 분야를 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고집에 아무도 찾지도 않는 아이템을 붙잡고 팔리길 바라는 분도 있었고요. 결론적으로 제일 많은 타입은 나랑은 안 맞는 방법이다. 난 이런 거 못한다. 하면서 온갖 핑계로 도망가는 분들이 입니다. 결론적으로 끈기가 없는 유형이죠
그럼 성공하는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저 실패 행동을 안 하고 포기 안 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성공합니다.
엄청 뻔한 말인데 실제가 그렇습니다. 요령 없이 기본에 충실하려고 하고 내가 팔고 싶은 것보다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을 구하고 다소 어려워도 어떻게든 해내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결국은 자리를 잡습니다.
마치며
저의 수강생 중 제일 잘 된 케이스는 메인 상품 후기만 1만 개를 넘어간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강의 중에도 매출을 일으킨 분들도 계시고요. 매 클래스마다 성공을 기원하며 저의 모든 영혼을 바쳐 알려 드리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잘 안 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지금 저에게 누군가 지금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냐고 물으 신다면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작하셨거나 시작하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희망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유념하셔야 할 것은 분명 순탄하고 쉬운 길은 아니라는 겁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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