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에 대한 열기가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되었습니다. 특히나 항공사/ 여행 관련된 직업군 분들께서 갈 곳을 읽고 이곳으로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뛰들지 말고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지 어느 곳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창업 형태에 따른 준비물
온라인 창업을 하기 전 먼저 고민 할 부분은 개인 판매자, 간이사업자, 일반사업자, 법인사업자 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각 사업자별로 고민해야 할 부분과 준비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저는 다 해봤습니다.
- 개인 판매자 - 연 매출 1200만 원 이하 / 거래건수 20건 이하 / 부가세 신고 없음
- 그야말로 부업으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면 먼저 개인 판매자로 도전해보세요. 별도의 준비물은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
- 간이사업자 - 연 매출 4800만원 이하 / 부가세 연 1회 신고
-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간이 사업자로 시작하세요. 간이 사업자 특징은 매입자료가 거의 없어도 세금을 많이 안 냅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바로 일반 사업자로 시작해서 세금 혜택을 못 받았습니다.
- 준미물 : 간이사업자 사본, 통신판매업 사본, 통장사본
- 일반사업자 - 연 매출 4800만 원 이상 / 부가세 연 2회 신고
- 연매출 10억 까지는 개인 사업자로 하셔도 됩니다. 10억이 넘어가면 성실신고 대상자로 법인보다 더 까다롭게 보기 때문에 세무서에서 주요하게 봅니다. 50억이 넘어가면 정말 주요 대상으로 거의 세무조사가 무조건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 종합소득세 압박을 너무 많이 받는다면 법인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 연매출 10억에 연소득 1억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고민합니다.
- 준비물 : 사업자 사본, 통신판매업 사본, 통장사본
- 법인사업자 - 매출 상한선 없음 / 부가세 연 4회 신고
- 과세표준(이익) 2억 이하 법인세 10%입니다. 개인사업자(간이, 일반) 대비 세금 혜택이 많습니다. 대신 돈을 마음대로 빼갈 수 없어 불편하지만 해결 방법은 많습니다.
- 개인사업자보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회사 성장을 위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개인사업자보다 불편하고 번거로운 점이 많지만 잘 활용한다면 장점은 무수히 많습니다.
온라인 창업 아이템은 어떻게 구할까?
사실 아이템은 사업 10년 차인 저도 매일 같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여러분이 한 번에 황금알을 낳는 아이템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건 로또 확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했지만 여러분은 저보다는 조금 고생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이드를 안내해 드립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친한 지인이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분들은 경쟁사 분석을 통해 면밀히 자신의 아이템을 돌아보고 시장에서 먹히는 아이템으로 무장해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배경이 없는 분들이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도매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찾아야죠! 하지만 요즘 B2B사이트가 잘 되어 있어 굳이 발로 뛰어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 B2B 사이트를 통한 아이템 구하기
- 먼저 말씀드릴 것은 대량으로 B2B 사이트에서 대량 등록하는 위탁판매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반품/교환 같은 CS 처리가 어렵고,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는 나한테 주문이 들어왔다는 것은 가격을 확인해보고 반품/취소할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스마트 스토어 위탁판매 현실과 수익 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 추천하는 B2B사이트 - 도매 꾹
- 도매 꾹이외에도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그야말로 진짜 도매스러운 가격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곳 이외에 다른곳은 경험상 인터넷에서 판매 할수 있는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 상품은 사막에서 우물찾는 격입니다. 하지만 도매꾹에서 아이템을 선택할때도 당연히 온라인 최저가 검색을 해보고 선택해야합니다. 다만 도매꾹 특성상 여러 개를 한 번에 번들로 구매해야 합니다. (재고 운영이 어렵다면 차라리 번들 단위로 판매하면 되겠죠?)
- 이렇게 구한 상품을 아무 생각 없이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판매 안 되겠죠? 판매가 잘되는 상품명, 카테고리 설정, 이미지 등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온라인 창업 어떤 사이트부터 등록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판매 채널이 몇 개나 될까요? 우리가 익히 아는 것만 바로 세어봐도 10개가 넘죠? 하지만 실제로는 100개도 더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판매채널 중에 어떤 채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당연히 오픈마켓부터 시작하시고 어느 정도 매출도 오르고 여유가 생긴다면 다른 채널 입점에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오픈마켓을 제외한 다른 채널은 브랜드 총판이거나 본인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면 입점이 쉽습니다.
- 오픈마켓 - 정산기간이 비교적 짧고 입점이 쉬운 채널
- 스마트 스토어 - 수수료와 정산기간이 가장 적고 짧은 판매자 친화 채널, 광고 도배가 아니어도 순수 상품 순위로 판매가 가능한 채널
- 쿠팡 - 최저가 / 로켓 배송이 아니면 판매가 거의 불가능한 채널 정산기간이 대략 50일의 굉장히 길다
- G마켓 / 옥션 - 미국의 ebay에서 인수하여 외국계 회사였지만 최근에 신세계에서 인수하여 22년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됨
- 11번가 - SK 자회사로써 초반 SK텔레콤의 마일리지로 성장한 회사 옥션/지마켓과 순위 다툼이 심하다
- SSG - 최근 종합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오픈마켓을 열었다.(용진이 형의 생각이 궁금하다.)
- 인터파크 - 국내 온라인 판매채널 1세대이다. 네이버 가격 비교 최저가 쿠폰으로 먹고사는 곳이라고 봐야 함 MD만 잘 구워삶으면 역마진도 가능한 채널
- 롯데 ON - 전신이 롯데닷컴인데 왜 오픈마켓으로 전환했을까.. 싶은... 정말 매출이 없다.
- 종합몰 - 홈쇼핑, 백화점에서 만든 쇼핑몰로써 브랜드 본사나 총판 위주로 입점이 가능합니다.
- GS샵 - GS홈쇼핑 계열 (종합몰 중 top)
- 현대몰 - 현대홈쇼핑 계열
- 롯데 I몰 - 롯데홈쇼핑 계열
- NS쇼핑 - NS홈쇼핑 계열
- SSG - 신세계 홈쇼핑 계열
- AK몰 - 애경백화점 계열
- 등등
- 독립몰 - 구분이 애매합니다만 자체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이중에서는 이름이 익숙한 곳도 많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독립몰은 너무 많아서 적는 것도 힘들 정도죠.
- 오늘의 집 - 가구/인테리어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 중
- 마켓 컬리 - 식품 위주로 시작하여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 중
- 텐바이텐 - 1300k와 양대 산맥의 디자인 팬시 전문 쇼핑몰로 유명함 역시 카테고리 확장 중
- 펀샵 - 2~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즐비한 곳 개성 없는 상품은 입점이 쉽지 않다.
- 등등
- 폐쇄몰 / 카드사 몰 - 여기는 필자도 겨우겨우 입점한 곳입니다. 물론 이 채널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몇 곳만 적겠습니다. 특징은 상품도 가격도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일반인이 접근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대기업이나 관공서 임직원몰이 여기에 해당되고 지급되는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최저가를 지켜야만 매출이 생기진 않지만 행사 등에 참여하려면 그래도 최저가 위주로 해야 합니다.
가장 강력한 특징은 연초/연말에 포인트 발급과 소진이 있어 해당 시기에 매출이 폭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지웰 - 한때 전체 시장의 90% 이상 점유했던 1 TOP 사이트 최근에는 베네피아의 강력의 추격에 위협받는 중, 최대 단점은 결재기간이 90일이라는 최악의 사이트였지만 최근 현대그룹 인수로 오픈마켓 수준으로 격차를 좁혀 상당히 매력 있는 채널로 손꼽힘
- 베네피아 - 점유율 2위로 이지웰의 뒤를 바짝 뒤쫓는 채널이며 SK그룹 계열사로 인수되면서 강력함이 업그레이드 중
- 현대 M포인트몰 - 우리나라 대표 카드사 몰로 입점도 판매도 쉽지 않다 대신 가격은 안착해도 됨
- 삼성카드 몰 -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M포인트 몰보다는 약한 느낌
- 등등
마무리
온라인 창업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마음만 먹으면 2~3 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첫 번째로 아이템이고 둘째가 판매기법 즉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너무 고민을 많이 하면 시작이 늦어집니다. 일단 블로그처럼 글쓰기 근육이 필요하듯이 상품등록 근육도 필요합니다. 이 근육이 충분해지면 그때부터 아이템 찾는 법이 중요하고 그 이후로는 콘텐츠(상세페이지, 동영상 등)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등 준비할 것이 또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고요? 당연합니다. 누구의 말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큰돈을 벌자고 한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성공 확률이 1% 라구요? 괜찮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률은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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