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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주식책 추천, 평생 부자로 사는 주식투자(남석관)

by mean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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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도서관을 아이들과 함께 곧 잘 가곤 한다. 무슨 바람인지 이번에는 주식책 관련 서적을 하나 빌리고 싶었다. 당연히 사전 지식이 없는 나에게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있으니 '남석관 / 평생 부자로 사는 주식 투자'라는 책이다. 다른 대단한 서평들처럼은 아니지만 인상 깊었던 부분을 기록에 남기기로 한다. 내 맘대로 서평이기 때문에 당연히 책 순서와 상관이 없음을 밝힌다.

 

주식차트, 재무제표 몰라도 주식 잘 할 수 있다?!

충격적인 말이다. 아무리 주식을 몰라도 재무제표는 알아야 주식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몰라도 된다니?

물론 나는 작지만 법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다. 그런의미에서 회계사 수준의 재무제표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잉여금, 투자현황 등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저자의 이야기는 회계사 수준으로 알 필요 까진 없다는 뉘앙스라고 생각한다.

단기투자, 장기투자 둘다 해야 한다.(초단타 제외)

요즘 유튜브에서 유명한 주식전문가들은 전부 장기투자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둘 다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종잣돈이 충분한 사람들은 장기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종잣돈이 몇백에서 몇천 인 사람은 그럴 수 없음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잉여 자금이 넉넉한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중장기 적인 반도체, 2차 전지, 수소차, 플랫폼 등에 장기 투자 할 수 있겠지만 소소한 자금을 가지고 불려 나가려면 단기투자는 피할 수 없을듯하다. 

 

물론 일명 스켈핑 이라는 초단위, 분단위의 초단 다는 저자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이슈성, 시즌성 주식은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해 볼 만하다 생각되긴 하다. 

선취매 방법 - 정보에 상상력을 더해라

선취매란 가격이 저렴할때 미리 구매를 선점하라는 뜻인데 이게 말이 쉽지 약간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 저자의 말인즉슨 이렇다. 이슈가 생기면 그 이슈 정보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상상하고 관련된 주식을 찾아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기다리라는 것이다. (아마도 장기투자 관점인 듯) 전기차이슈가 떠오를 때 관련 있는 분야 예를 들어 2차 전지, 충전소, 충전기 등이 있겠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게 사람의 영역인가? 싶기도 하고 이 분야에 오래 있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정보가 아닐까 한다. 

한마디 첨가 하자면 그렇게 상상력으로 얻은 주식의 정보는 다각면으로 검토후에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본다. 

 

금융문맹은 평생 부자로 살수 없다. 

최근 역대급 주가조작 사태를 보면 한방에 와닿는 말이다. 해당 주가조작에 변호사, 의사, 연예인 들 1000여 명이 투자에 연루되었다고 한다. 대략 1조 원이라고 하니 1인당 몇억에서 몇십억을 투자(?)했다고 봐야 할 텐데 정말 무지하게 본인 명의의 통장과 인증서를 그냥 넘겨주었다는데 얼마나 무지한 행동인가? 해당 재산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였을 터인데 금융문맹이기에 그렇게 당하는 게 아닌가 싶다. 투자의 손실은 당연 본인의 몫이지만 또한 알아도 당하려면 당하는 것이지만 최소한의 금융지식은 필요하다.

 

시대를 읽으려면 매일 신문을 읽어라

사실 저자가 말하는 장기투자의 저평가 주식을 찾는 주요 골자는 여기에 있지 싶다. 앞서 말한 선취매를 위한 정보의 상상력을 더하려면 그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는가가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전자 신문보다는 지면의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지류 신문을 적극 권장한다. 왜냐하면 지류신문에서 전면광고처럼 광고 지면의 크기, 순서에 따라 광고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정보의 중요도 역시 중요할수록 앞면에 중요할수록 헤드라인 혹은 큰 면적을 차지한다. 이렇게 여러 신문사를 보면 중첩되게 이슈가 되는 정보가 나열된다. 거기서부터 정보의 상상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인이 되고 지류신문을 읽어 본적이 없어서 와닿지는 않지만 매일 아침 네이버뉴스로 눈을 뜨고 있으니 최근 이슈는 놓치지 않고 있다. 다만 너무 세상이 어지럽게 흘러가다 보니 조금 지겨울 때도 있다

 

 

최근 몇권의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어 보고 있지만 본질에 대해서는 잘 와닿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도 주식회사를 운영하지만 비상장일 때는 주식의 가치는 그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상태에 따라 주식의 가치는 달라진다. 하지만 상장 이후의 주식은 회사의 실적과 관계없이 이슈나 거래 당사자들과의 일종의 입찰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아닌가? 물론 회사 실적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배당이 주가에 영향을 대단히 주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과연 회사의 실적(재무)과 전망에 따라 주식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은 이 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사람들의 괴변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내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것은 아직 주식시장에 대한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답답한 것은 해당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 주식이라는 판단은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도 참 궁금한데 이와 관련해서는 해당 책에서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 책임은 분명하다 다음책은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님의 책을 서평 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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